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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관리 전자약부터 AI 유방암 자가진단까지…투자자들 이목 '집중'

2024-05-13

[팜뉴스=김응민 기자]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원천기술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특정 기술 및 질환 분야에 특화된 바이오벤처 창업이 활성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존에 대학, 연구기관, 벤처 등 개별주체 간에 제한적으로 이뤄지던 활동에서 벗어나 동반성장이 가능한 새로운 모델의 오픈 이노베이션이 요구되는 까닭이다.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다변화하는 시장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전세계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기술과 자본, 시장경험의 최적화된 조화를 통한 상호 윈-윈(win-wiin) 전략을 통한 상생발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에서도 유망기술 및 후보물질 확보를 통한 파트너십 활동 강화, 공동개발 및 공동판매(코프로모션), M&A 및 지분투자를 통한 기술·플랫폼 우선권 확보 등 역량 강화를 위해 광범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그간 전통적으로 이뤄진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은 주로 대학, 연구기관, 벤처 등 개별 주체 간에 공동연구나 라이센싱 아웃 등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이뤄진 투자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원천기술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특정 기술 및 질환 분야에 특화된 바이오벤처 창업이 활성화되면서 환경이 바뀌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의 새로운 모델로서 스타트업과 기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그리고 벤처캐피탈(VC) 간의 역할 분담을 통한 글로벌 성장 모델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산하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연구회(K-BD Group)가 지난 25일 바이오헬스투자협의체와 공동으로 '2024년도 제1회 유망 바이오벤처·스타트업 투자포럼'을 개최한 배경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및 벤처캐피털 등 투자기관과 유망 바이오벤처 간의 네트워킹을 통한 유망 아이템 발굴 및 투자, M&A 등 상생협력을 위한 교류·협력의 장이 열렸다. 팜뉴스가 이날 참가한 주요 바이오벤처 기업들의 핵심 기술과 향후 사업계획 등을 간략히 정리해봤다.


전자약으로 개인 맞춤형 자율신경조절 통해 수면 장애 개선 '뉴로티엑스'

뉴로티엑스의 주력 아이템인 '슬립에이드(SleepAid)'는 수면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에게 맞춤형 수면 관리를 제공하는 전자약이다. 온보드 센서와 뉴로 피드백 머신러닝 기술을 탑재한 슬립에이드는 수면 중 사용자의 움직임과 생리적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한다.

이렇게 측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주신경에 맞춤형 자극을 전달해 안전성과 효과를 극대화하고 결과적으로 수면의 질을 향상시킨다. 웨어러블 패치 형태로 번거로움 없이 손쉬운 수면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모바일 앱을 통해 집에서 최적화된 수면 관리를 매일 진행할 수 있다.

국내에도 웰니스(Wellness) 기기가 시장에 나와 있으나 기존에 설정된 자극으로 치료하거나 자극을 주는 것에 그치며, 해외 브랜드인 감마코어 같은 경우 미주신경에 자극을 준다는 점에서 뉴로티엑스와 유사하나 사용자가 직접 기기를 들고 전기자극을 줘야한다는 점에서 사용성이 떨어진다.

이에 비해 슬립에이드는 미세전류를 통한 중재(Intervention)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모니터링에만 그치는 기존 수면관리용 앱과 기술적 차별성이 존재하며 수면장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경정신질환(경도인지장애, 파킨슨병, 뇌전증 등)에 접목 가능한 기술로 높은 융합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뉴로티엑스 측은 "자율신경조절 기술을 바탕으로 개별 맞춤형 특정 신경전달 물질 방출과 항염증 경로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다"라며 "이러한 접근법은 수면 장애에서부터 후천적 뇌 손상, 신경 퇴행 초기 단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경정신 의학적 장애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성 통증 관리, 우울증 및 불안증상 완화 등 다양한 적응증에 활용될 수 있는 전자약을 개발해 전세계 사람들을 위한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약물 전달체(NSDC / POLED) 플랫폼 기술 '옴니아메드'

지난 2019년에 설립된 옴니아메드는 일산화질소 조절 전달체 및 mRNA전달체 개발에서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암, 자가면역질환, 골관절염 정복을 위한 새로운 핵심 요소(Key factor)로서 일산화질소를 활용해 퍼스트인 클래스(First-in-class) 치료제를 개발하고 맞춤형 mRNA 전달체를 활용해 차세대 유전자 전달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옴니아메드의 핵심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플랫폼 기술에 있다. 우선 'NDSC(Nitiric oxide Scavengert Drug Conjunate)' 기술은 일산화질소가 높은 염증 부위나 암 부위에 원하는 약물을 전달하는 일산화질소 감응형 전달체 플랫폼이다.

다음으로 POLED(Polymer Library for Enhanced Delivery) 기술은 기존 mRNA 전달체인 LNP(Lipid NanoParticle)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PNP(Polymer NanoParticle)를 도입한 기술로 260여 개의 Polymer library를 확보했다.

현재 전임상 단계에서 총 4개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26년까지 임상 2상 중간 결과(Interim result)를 확보하는 것과 기술이전 1건 이상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차세대 바이오 컨쥬게이션 플랫폼 개발 '프로앱텍'

프로앱텍은 크게 2가지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희귀 대사질환과 암 질환을 타겟으로 한 차세대 바이오 컨쥬게이트 신약(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우선 SelectAll™ 플랫폼은 위치 선택적 알부민 결합기술로 약물의 구조 변형을 최소화하면서 활성 유지와 안정성 그리고 체내 반감기를 크게 개선한 기술이다. 현재 결절설 통풍(PAT101)과 비만·당뇨 치료제(PAT203)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다음으로 Albubody™은 차세대 항암치료제 플랫폼으로 기존 항체조각의 기능은 유지하면서 연장된 체내 반감기 및 우수한 고형암 투과성을 가진 항체-약물 접합체 개발을 위한 기술이다.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은 항암 펩타이드 PAT203과 PAT204 2건이다.

PAT101의 기술가치 평가에 따르면 미국 Destum 파트너스가 진행한 결과 위험조정 순현재가치(rNPV)는 113백만달러(한화 1393억원)이며 국내 기술사업화전문기업 테크란이 내놓은 사업가치는 142백만 달러(한화 1700억원) 규모로 산출됐다.

프로앱택 측은 "PAT101의 경우, 국내 임상 1상 이후 글로벌 라이센싱 아웃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PAT203은 코스닥 상장사 한국비엔씨와 비만치료제 공동 연구개발(비암상 단계) 이후 글로벌 기술이전을 진행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인공지능 탑재, 집에서도 손쉽게 유방암 자가진단 가능…'리매진'



초음파 변환기 제조기술과 딥러닝(Deel learning) 아키텍처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리매진은 집에서 손쉽게 유방종괴를 자가진단할 수 있는 의료기기를 개발했다.

유방종괴란 유방에 멍울이나 혹이 만져지는 증상으로, 유방암 증상 중 약 90%를 차지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유방 내 종괴가 발견되면 X-ray 기반의 유방촬영술이나 정밀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유방암 여부를 판별하게 된다.

하지만 유방촬영술은 검진 시 유방압착에 따른 고통과 낮은 정확도 등의 이유로 검사률이 낮고 정밀 초음파는 회당 10만원 이상의 비용으로 유방암 조기 진단에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리매진의 휴대용 초음파기기는 현재 시장에서 동종 제품이 없으며 기존에 개발된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는 대부분 전문 의료인을 대상으로 나온 제품들이다. 특히 일반인이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가정용 의료기기라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리매진 측은 "본 제품은 초음파 진단기기(하드웨어)와 스마트폰 기반의 인공지능 탑재 앱(소프트웨어)로 구성돼 있다"라며 "하드웨어는 약 330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며 스마트폰에 설치해 실시간으로 종괴 탐지가 가능한 앱은 사용횟수, 업그레이드 빈도 등으로 차별화 된 구독료 모델(월 평균 25달러)을 유저가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출처 : 팜뉴스(https://www.phar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43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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